시사저널 사태는 결국 기자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일단락되었다. 기자들은 곧 새로운 매체 창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한가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 것 같다.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삼성그룹의 기사삭제 로비 시도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즉 시사저널 사측과 기자들과의 단순한 갈등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삼성은 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을 자본의 힘을 빌어 눌러버린 셈이다. 더구나 1년여에 걸친 시사저널 전 기자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쑥 들어가고 시사저널 사장와 기자들 이야기만 언론에서 회자된다.
언론이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언론의 자유'를 '신뢰있는, 공정한' 언론임을 그렇게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주류 언론들은 왜 가만히 있었을까. 다같이 파업이라도 하고 삼성을 비판하는 기사를 썼어야 되는 거 아닌가.
결국 사태의 원인인 삼성은 쏙 빼놓은 채 마무리되는 것인가. '자본이 최고'인 사회에서는 역시 '자본'이 사회 전체의 헤게모니를 쥐고 흔들어도 되는 것인가.
"사람만 죽이지 않으면 돈이 최고야"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현명한가.
다만 한가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 것 같다.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삼성그룹의 기사삭제 로비 시도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즉 시사저널 사측과 기자들과의 단순한 갈등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삼성은 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을 자본의 힘을 빌어 눌러버린 셈이다. 더구나 1년여에 걸친 시사저널 전 기자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쑥 들어가고 시사저널 사장와 기자들 이야기만 언론에서 회자된다.
언론이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언론의 자유'를 '신뢰있는, 공정한' 언론임을 그렇게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주류 언론들은 왜 가만히 있었을까. 다같이 파업이라도 하고 삼성을 비판하는 기사를 썼어야 되는 거 아닌가.
결국 사태의 원인인 삼성은 쏙 빼놓은 채 마무리되는 것인가. '자본이 최고'인 사회에서는 역시 '자본'이 사회 전체의 헤게모니를 쥐고 흔들어도 되는 것인가.
"사람만 죽이지 않으면 돈이 최고야"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현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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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사랑스런 삼성공화국 삭제
TRACKBACK FROM 민노씨.네 2007/07/19 19:20삼성이 잘 나가면 나는 행복한가? 삼성이 애플까지 제치면 나는 즐겁나? 황우석 파동 때부터 생겨난 문제의식이지만 추상적인 애국심, 막연한 민족주의가 자본의 요구, 특정 세력의 이익추구와 연계되면 이성적 사고, 비판적 사고는 정말 힘들어진다. 펄님께서 쓰신 삼성에 대한 비판적 개혁안을 읽으면서도 과연 왜 우리는 삼성에 이토록 일방적인 애정을 보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런 좋은 글에도 이런 느낌이 들 정도이니까, 일반적인 삼성관련, 기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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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엔가 정부의 "기자실폐쇄" 조치 이후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며 정부에 맹공을 쏟았던 상당수의 언론들은 정작 자본에 의해 언론의 자유를 빼앗긴 시사저널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사저널 기자들이 시사저널을 떠난다는 행사를 보이니 사진이라도 찍으면서 보도해주는 정도더군요. 지난 신군부때의 알아서 기던 모습(미디어포커스의 전두환 관련 동영상을 보면 토나올 만큼 기는 언론의 모습을 볼 수 있죠)이 지금은 자본에 기는 모습으로 바뀐 것 외에는 변한게 없는 언론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셈입니다.
9월 목표로 창간 준비중인 前 시사저널 기자들이 좋은 매체로 선뵐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기존 언론도 자본에 알아서 기려는 모습이 아닌 언론의 자유를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건전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게 가능할련지...
그게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