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3 18:50
설연휴 막바지 아이랑 근처 대형서점을 나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 나온 이들도 많다.



서점 바닥에 앉아 책읽어주는 모습을 보면 환경탓이기도 하지만 아기때를 제외하고는 부모님이 책을 읽어준 경험이 없는 우리때와는 많이 다르다.

독서는 아이나 어른에게나 훌륭한 자산이고 습관이다.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려주는 것 자체는 너무나 좋다.

그럼에도 내가 느낀 건 부모들이 독서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점에서 마음이 불편해진다.

경쟁사회에서 경쟁력을 지니게 해주겠다는, 그에 독서가 기여한다는 믿음 아래 마치 학원 뺑뺑이 돌리듯 책을 본다는 거다. 그러니 애가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다스치고 화를 낸다는 거다. 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집에서 독서하는 부모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은 채 말이다.

더 걱정스런 것은 학원에 아닌 집에서 하는 공부, 엄마가 주도하는 공부는 사교육은 아니라는 마음의 면죄부를 스스로 주는 듯 해 그로인한 문제점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행복하게 더불어 살 수 있는 교육은 어떻게 할 지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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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1:09
요즘 들었던 상념들 몇 가지.
트위터에 중구난방으로 올린 이야기입니다.(http://twitter.com/anihil)

#
우리는 다른 사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frame을
깨지 못하면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
주변에 거만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뭔가 조금 이뤘냈다는 자신감이 곧 자만심으로 변질되어 주변을 무시하고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고 잘못된 결과에도 남탓으로 일관하는...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자신을 꼼꼼히 돌아봐도 그럴까요?

#
살다보니 우리는 '배려'의 진짜 의미를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배려는 진정으로 타인에 대해 경청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는데 과연 우리는 알기나 할까요?


#
진짜 모르는 것과 모르는 척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타인과 관계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에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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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1 14:53
내가 심근경색을 겪고 난 이후 조오련 선생이 같은 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한 사건이다. 운동선수였고 특히 수영선수여서 뛰어난 심폐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심근경색이 올 수 있고 더구나 그 주된 원인이 '스트레스'로 추정해보면 내 경우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물론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사가 원인으로 작용했겠지만 나름 젋은 시기에 온 것은 스트레스가 주된 이유라 생각된다. 내 성격도 A형은 아니지만 A형과 비슷한 성격이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인 것 같다. 혼자 꼼꼼하고 완벽한 척은 다 하고 그렇게 일이 안되면 스트레스받고 고집도 세서 남의 이야기를 잘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 등등...

퇴원한 이후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다. 산속에서 혼자 살지 않는 이상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즉 내 성격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 병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앞으로 건강하게 살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성격을 바꾼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이런저런 책도 읽어보고 많은 이야기도 들어봤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루아침에 뭔가를 변화시키겠다는 것 자체가 욕심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게 되면서 조금씩조금씩 과거와는 다르게 세상을 보기 시작한 것 같다. 더불어 회사에 복귀하면서 다시 명상을 하게되면서 마음도 편안해지고 있다.

심근경색의 주적인 스트레스는 단지 참거나 회피한다고 해결될 수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흔하디 흔한 말이나 스트레스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가능한 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타인때문에 생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여겨보면 결국 자신이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아직도 멀었지만 조금씩 바뀌는 내 모습에 행복해지니 오히려 심근경색이 좋은 계기였다고까지 생각이 든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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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7 17:52
지난 주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했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해 가능한 거리가 된 이유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으로는 느낄 수 없는, 살아있는 주변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자전거 속도로는 주변과 사람들을 온전히 느끼고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았다. 물론 운동이 된다는 이유도 컸지만.

마포에서 서대문까지 자전거 저속으로 약 30분 거리, 총 거리 3.79Km 정도 되는 짧다면 짧은 거리 출퇴근 길이다. 한번의 언덕길이 있으나 쉬운 코스에 해당되는 길이다.



자전거는 내가 아끼는  '스트라이다' 이다.  도심 출근족에 어울린다는 선전이 있었는데 아마 도심문화나 기반시설이 훌륭한 외국에 어울리는 선전인 듯 하다. 2007/07/23 - 자전거 '스트라이다'를 사다


처음으로 출근한 날 남긴 트위터 글.
http://twitter.com/anihil

오늘 첫 자전거 출근. 서울 한복판인데 어디가 자전거도로인지. 그런 문화가 있는 건기. 가장 무서운 건 무개념 오토바이...문화도 없는데 만들어놓기만 하면 되는 건지...그 발상이란 게..참.. from API

퇴근때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 RT @anihil: "오늘 첫 자전거 출근. 서울 한복판인데 어디가 자전거도로인지. 그런 문화가 있는 건지. 가장 무서운 건 무개념 오토바이...문화도 없는데 만들어놓기만 하면 되는 건지...그 발상이란 게..참.." from PockeTwit

나름 도심 한가운데라고 하지만 자전거 도로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고 차도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엉켜 혼란의 도가니, 그나마 교통질서를 잘 지켜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으니 자전거로는 위험해 갈 수가 없어 보였다. 특히 차도와 인도를 넘나들며 달리는 오토바이는 가장 위험한 존재였다.

그럼에도 차도로 달리는 자전거가 대다수였으나 나와는 달리 사이클이 주종이었다. 속도도 떨어지고 기어도 없는 스트라이다는 자전거도로가 없으니 인도로 갈 수밖에 없었다. 출퇴근하는 인파속을 뚫고 달리기란 너무 힘들었다. 행여 사고라도 나면 차량에 속하는 자전거는 불법적인 인도주행이라 가중처벌이 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으니 조심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공기는 예상대로 최악이었다. 왜 라이더들이 마스크 등을 쓰고 달리는 지 알겠다. 자전거 타다 죽거나 다치는 이도 많다니 헬맷은 필수이다.

자전거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 마련도 시급하지만 문화 정착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도, 규정을 만들어도 그것이 유명무실하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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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11:17
퇴원 후 한동안은 불면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 다들 깊이 잠든 한밤중에는 갑자기 고통이 엄습해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날들이 이어졌다. 구입한 책들을 기계적으로 읽어내리며 시간을 보내고 바깥이 밝아오는 새벽녘에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다.

완전히 바뀐 식단(맵고 짜고 지방기있는 음식은 제외)과 적절한 운동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수시로 느껴지는 몸의 이상증상들, 예를 들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느낌이 들거나 명치가 갑자기 아프거나 등이 아프거나 팔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등이 오면 불안은 점점 고조되고 결국 병원에 전화하거나 검진일에 주치의에 물어보곤 했다. 의사는 수치는 정상이니 아마 우울증과 불안에 따른 심리적 증상일 것이라고 했다.

불안과 자기위안이 반복되었다. 그러면서 운동재활치료도 이어졌다. 약해진 심폐기능을 높이기 위한, 그러면서도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치료를 격일로 받았다. 병원에서 하는 운동치료다 보니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인해 몸도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운동재활 치료를 같이 받은 분들 중에 재발해 다시 들어온 경우도 꽤 많이 있어 그것 또한 나름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긴 했으나 의사 이야기로는 꾸준히 관리를 못한 결과라고 위안을 주었다.

운동을 하며 느낀 점은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하지 않았는지, 또 그것이 내 몸을 얼마나 혹사시켰는지, 내 몸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사니 문제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빨리 접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재활 치료는 6주에 걸쳐 진행되었고 집중적인 부하검사를 받았다. 운동처방전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고 정기적으로 집중적인 부하검사를 받기로 했다.

물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몸무게와 체지방은 줄었지만 예상보다는 급격하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o be continue



2009/07/29 - 심근경색, 죽음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_2
2009/07/27 - 심근경색, 죽음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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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천년바위 2009/11/06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연정혈요법으로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세요.
    아파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병은 내가 고치고 내가족은 내가 지킨다

2009/07/29 10:44
충분히 잠을 잔 후 새벽녘에 일어나보니 이제서야 중환자실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내과 중환자실이라 그런지 대부분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이 하루종일 누워서 생활하시는 것 같았다. 아직도 밤사이 일어난 일들을 실감하지 못한 난 내가 왜 중환자실에 누워있어야 하는 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고통도 거의 없고 몸도 개운한데 일반병동으로 가도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아침과 점심시간에 들리는 와이프의 얼굴은 걱정이 가득했다. 퇴원한 후 들어보니 상황이 심각해 혈전제를 많이 사용했고 그로 인해 뇌출혈이 올 수도 있는 상태였고 시술 직후 부정맥이 심하면 죽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심각해...시술한 오른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누워만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불편한 게 없어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중환자실이 심심한 나는 만화책이나 빌려달라고 했으니...

약 이틀이 경과한 후 일반병동으로 옮겨갔다. 막상 24시간 간호사가 대기하고 각종 장비로 날 케어하던 중환자실을 벗어나니 두려운 마음이 없진 않았다. 병실로 오자마자 답답한 느낌이던 오른쪽 늑골에 물이 찼다고 이것저것 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다시 무서운 마음이 엄습한다. 등뒤로 주사를 찔러 물을 빼내고 CT 촬영도 하고 며칠을 그렇게 보내고 심근경색 발생으로 생긴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심장 아래 물이 차는데 내 경우는 아죽 확률상 낮다며 특이하다고, 그래도 자연스레 괜찮아진다고 의사가 말하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일반병동으로 옮기니 그동안 놀란 가족들이 병문안을 왔다. 회사동료와 친구들도 왔지만 몸이 극도로 피곤해 다들 일찍 보냈다. 점차 내게 닥친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하자 두려움과 불안은 더욱 커져갔다. 더구나 퇴원을 앞두고 다시 쓰러진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하니 밤에 잠들기가 무서울 때도 생겼다. 병원에 들어온 지 8일만에 퇴원이 결정됐다. 의사 말로는 빠르면 4일 정도면 퇴원한다는 하는데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에 비해 퇴원이 빠른 것에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더구나 퇴원하니 불안과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었다.

To be continue....

2009/07/27 - 심근경색, 죽음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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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16:38
한동안 전체적으로 몸이 좋지 않고 알 수 없는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요즘 피곤해서 더욱 그럴꺼야'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병원서 무서운 병을 진단할까봐 더욱 무시했다.

그러다 얼마 전 잠든 지 얼마 안돼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구토,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이 발생해 잠에서 깨어났다. 며칠 전에 같은 증상이 있었지만 1분이 채 안되어 사라져 무시했었는데 1분을 넘어 5분이 다되어 가도록 증상은 그치지 않았다. 결국 119에 실려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의식은 살아있었지만 갈수록 고통이 심해져 말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다. 잠시 후 영문도 모른 채 시술 [관상동맥조영술 혹은 관상동맥촬영술]이 결정되었고 침상에 누운 채 시술실로 들어갔다. 막힌 혈관에서 혈전을 제거하고 스탠트를 삽입하는 시술이었다. 국소마취를 했음에도 잠시동안 심각한 구토 증상이 있었을 뿐 시술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시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심장이 불규칙하고 [부정맥] 심각한 구토증상에 따른 맥박수 증가 등이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 [공황장애] 비슷한 느낌이 발생했다. 어스름한 새벽녘에 다시 2차 시술에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혈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혈관 일부가 다시 막히고 있던 것이 이유인 듯 하다.

대퇴부에 했던 1차 시술과 달리 오른쪽 팔목에 2차 시술이 들어갔다. 1차보다는 구역질도 덜 나고 정신도 맑은 상황이었다. 시술 후 나오는데 와이프를 보자 너무 반가웠다. 고통 속에 혼자 있던 중환자실에서는 와이프가 너무 보고 싶었다. 근데 그동안 내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던 와이프가 울기 시작했다. "나 이제 죽는 거야?"라고 묻자 "아니"라고만 짧게 대답했다. 머리속으로는 '아직 제대로 유언도 못했는데...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지'하는 생각만 들고...
 
중환자실로 돌아와 약간의 심장 불규칙 덕분에 극도로 피곤한 상태였지만 쉽게 잘 수가 없었다. 시간은 흘러 오후가 되자 비로소 심장은 규칙적으로 뛰기 시작하고 난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To be continue...


# 심근경색증이란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심장 근육조직이 죽게되는 질병을 말한다. '심근'이라는 말은 심장

의 근육이라는 뜻이며 '경색(梗塞)'이라는 말은 산소부족으로 심장의 조직이 죽어 가는 것을 뜻한다. 즉, 심근경색이라는 말은 심장의 근육이 산소부족으로 죽어간다는 의미가 된다. 이러한 산소부족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성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근경색증이 일어나면 환자는 심한 가슴의 통증, 호흡곤란 등을 느끼게 된다.

# 심근경색증 원인

동맥경화에 의해서 주로 일어난다. 위험요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이 가장 중요하고,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기이후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위험요인들을 복수로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 증가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근경색증이 약 10세 뒤늦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1/3미만으로 발생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적어진다.

[ 동맥경화 ]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등에 의해서 동맥 혈관 벽에 손상이 발생하고, 손상된 부위를 통하여 지방질이 침착하며 혈관 벽이 융기되어 동맥경화반이 형성된다. 동맥경화의 위험요인들(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 동맥경화반이 부풀어 터지면 순간적으로 혈관 내에 혈전이 생기면서 혈관이 막히게 되어 심근경색증이나 불안정성 협심증이 발생하게 된다.

주된 증상은 곧 죽을것 같은 심한 고통이��. 때로는 발한, 오심,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다. 수분 이내에 가라않는 협심증의 통증과는 달리 심근경색증의 통증은 30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된다. 통증과 압박감은 팔, 등, 턱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소화장애, 폐부종, 기절, 혼수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며 당뇨환자, 여성, 노인환자 등 일부 환자들은 흉통을 느끼지 않고 소화가 안되거나 숨이 가빠지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심근경색증 진단

환자의 증상이 가장 중요하다. 심전도에 이상이 보일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심근효소가 혈액 내에 증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조기에 병원에 가면, 혈전용해제를 쓰거나, 풍선대롱으로 관상동맥이 막힌 부분을 넓히는 시술을 하여 막힌 관상동맥을 개통시킬 수 있다. 따라서 진단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전도검사(ECG, EKG)>
심장의 전기적인 리듬을 기록하는 검사법이다. 가슴, 팔·다리에 전극도자를 붙여 검사한다. 심전도의 특이적인 변화는 심근경색이 일어났다는 것을 나타내며 발생 부위 및 손상 정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심근경색 후 주된 합병증인 부정맥의 진단 및 치료에도 반드시 필요한 검사이다.

<혈액검사>
심근경색이 일어나 심장 근육의 괴사가 나타나면 죽은 세포에서 효소가 혈액 중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혈액의 이러한 효소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크레아틴키나제(CK), AST, LDH�� 심근경색이 일어날 경우 상승된다. 이러한 효소치의 상승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다른 질병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관상동맥촬영술>
오금이나 팔의 동맥은 심장으로 통한다. 이곳의 동맥을 통하여 가는 대롱을 대동맥을 통하여 관상동맥입구에 위치시킨 후, 조영제를 삽입하여 관상동맥을 촬영할 수 있다.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를 풍선대롱을 이용하여 뚫거나 넓히거나, 스텐트(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그물망: 혈관이 좁아진 부위에 삽입되어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지지해줌)를 삽입할 수 있다.

# 심근경색증의 치료

심근경색증의 주요 치료 목표는 심근경색 후 합병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단기간, 장기간 생존율은 심장의 손상 부위와 범위, 합병증의 신속한 치료에 달려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경우 치명적인 부정맥(심실성 부정맥: 심실세동, 심실성빈맥)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나타날 확률이 높고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병원에 가능한 한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 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므로 급성 심근경색증이 나타났을 경우 즉시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가 흉통 발생 후 12시간 이내, 특히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열어서(혈전용해제를 쓰거나, 풍선대롱으로 열어서)심장근육이 완전히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심장의 펌프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서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좋게 해줄 수 있다.

심근경색증 환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요법, 관상동맥성형술, 관상동맥우회술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

<약물요법>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에 내원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피의 흐름을 막는 혈전을 녹이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사용하며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줄이기 위해 니트로글리세린, 칼슘 채널 차단제, 베타 차단제 등의 약물을 투여한다.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질 경우 디기탈리스 등 심장수축제를 투여하며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모르핀 등 진통제를 투여한다. 부정맥치료제나 이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관상동맥성형술>
오금 또는 팔의 동맥을 통해 관상동맥이 막힌 부위에 작은 풍선이 달린 대롱을 삽입한 후 풍선을 팽창시켜 혈관을 넓히고,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방법이다. 혈관을 열어주고 난후에 스텐트(얇은 금속 튜브: 혈관을 넓힌 부위에 삽입하여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기구)를 삽입하기도 한다.

<관상동맥우회술>
관상동맥이 막힌 부위를 우회하여 막힌 혈관의 아래부위로 직접 혈액이 통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혈관성형술이 성공적이지 못하거나 관상동맥이 막힌 부위가 혈관성형술의 접근이 어려울 경우, 둘 이상의 주요 혈관이 막혔을 때 주로 시행한다. 체외순환으로 심장을 세우고 수술하는 경우가 보통이나, 최근에는 막힌 혈관이 심장의 전면에 있고, 한가지에만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가슴을 조금만 열고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혈관을 이어주는 미니-수술도 한다.

# 심근경색증의 합병증

심근경색증의 합병증으로는 부정맥과 심인성 쇼크가 있으며 이외에 심근벽의 파열, 좌심실 동맥류, 색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맥>
심장의 리듬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심실세동, 서맥, 방실차단 등이 나타나고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베타-차단제, 리도카인 등 부정맥치료제를 투여하거나 전기 충격에 의해 정상 심장박동을 회복시킨다.

<심인성 쇼크>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심박출량)이 감소하여 일어나는 쇼크로 혈압이 떨어지고 뇨 배설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뇨제, 혈관확장제, 도파민 등의 약물을 투여한다.

# 심근경색증의 생활수칙

담배를 피운다면 끊어야 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포화지방산과 소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하고 신체의 상태를 고려하여 운동시간과 강도를 조절한다.
비만일 경우 체중을 줄인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을 경우 이를 조절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이란

<출처 : 질병관리본부 질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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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4 12:10

철없음을 후회하고 돌아올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후회하고 왜 이렇게만 살아야 하는 건지...
외부 바람에 흔들리는 내 나약함을 원망하며...
끝없는 욕심을 부리면서도 자기합리화라는 가면을 쓰고...

그렇고 그런, 재미없는 날들이다.


'눈 오는 날엔'



                          - 서정윤-



눈오는 날에

아이들이 지나간 운동장에 서면

나뭇가지에 얹히지도 못한 눈들이

더러는 다시 하늘로 가고

더러는 내 발에 밝히고 있다.

날리는 눈에 기대를 걸어보아도, 결국

어디에선가 한 방울 눈물로서

누군가의 가슴에

인생의 허전함을 심어주겠지만

우리들이 우리들의 외로움을

불편해할 쯤이면

멀리서 반가운 친구라도 왔으면 좋겠다.

날개라도, 눈처럼 연약한

날개라도 가지고 태어났었다면

우연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만남을 위해

녹아지며 날아보리라만

누군가의 머리속에 남는다는 것

오래오래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것조차

한갓 인간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눈물로 알게 되리라.



어디 다른 길이 보일지라도

스스로의 표정을 고집함은

그리 오래지 않을 나의 삶을


보다 '나'답게 살고 싶음이고

마지막에 한번쯤 돌아보고 싶음이다
.

내가 용납할 수 없는 그 누구도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갈 것이고

나에게 '나' 이상을 요구하는

사람이 부담스러운 것만큼

그도 나를 아쉬워할 것이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은

보지 않으며 살아야 하고

분노하여야 할 곳에서는

눈물로 흥분하여야겠지만

나조차 용서할 수 없는 알량한

양면성이 더욱 비참해진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 조차

허상일 수 있고

눈물로 녹아 없어질 수 있는

진실일 수 있다.



누구나 쓰고 있는 자신의 탈을

깨뜨릴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서서히 깨달아 갈 즈음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볼 뿐이다.

하늘 가득 흩어지는 얼굴.

눈이 내리면 만나보리라

마지막을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용기와

웃으며 이길 수 있는 가슴 아픔을

품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리라, 눈오는 날엔.

헤어짐도 만남처럼 가상이라면

내 속의 그 누구라도 불러보고 싶다.

눈이 내리면 만나보리라

눈이 그치면,

눈이 그치면 만나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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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21:14

2007년과 2008년은 내 인생의 격동기다.

7년간 정체되었던 삶을 탈피하고자 포털업체로 전직했을 때는 좀 다이내믹한 직장생활을 원했다.

그건 아마도 그동안 어제가 오늘이고 내일인, 환경이 절대 변하지 않는 곳에서 느꼈던 무기력함과 안정적이지만 지루함을 벗어나고자 했던 의지의 반영이었다.

2007년 1월말 전직하고 나서 약 1년이 다 된 지금,
내 경험은 기존 조직서 몇년간 경험했던 것보다 더 스피디하고 긴박하게 흘러왔다.
서비스 방향이 하루아침에 바뀌는가 하면 조직개편은 수시로 일어나고 업무는 자발적으로 강행하는 분위기...물론 내가 소속된 포털사가 합병 등의 이슈가 있었던 탓도 있었다.

아직도 격동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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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pplecat 2008/01/21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저도 휴가 좀 가야겠어요 ㅠㅠ

2007/09/12 17: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화 김승연 회장이 '보복폭행 사건' 관련한 2심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났다.

"아버지로서 부정이 앞선 나머지...우발적 범죄...폭력배를 동원했으나 이들이 직접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점..."이 판결의 요지다.

관련 기사
<항소심 "보복 폭행 `치밀하게' 계획되지 않았다">

더구나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로 병원에서 머물렀다는 점을 보면 김승연 회장이 그 사건으로 인해 받은 처벌이란게 있는 지 모를 지경이다.

굳이 처벌이라면 마음고생했다는 건데...어이가 없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과연 법원이 이런 선고를 내렸을까.

검찰도 상고할 계획이 없다고 하니 이번 사건으로 다시 확실해진 것이 있다.

'유전무죄, 유전무죄' - 없는 놈은 마음대로 하지도 말고 조용히 숨죽이고 살아야 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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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가차없는 법 적용에 예외는 없어야 : 한화 김승연 회장을 중심으로  삭제

    2007/09/12 18:16 | Tracked from 힙합의정석(V-MiL & 시적정의)

    간혹 여러 대학의 법과대학을 둘러보면 눈을 가린채 손저울을 들고 서있는 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전에 듣기로는 눈을 가린다는 의미는 상대가 누구든 구애받지 않고 냉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을 뜻한다고 봤던거 같다. 듣기로 우리나라 대법원의 자유의 여신상은 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사례를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점이 많다.재벌 총수가 아닌 개인 김승연으로 바라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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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19:46
'뛰어넘기'

관성의 법칙을 깨고 뛰어넘기란 사람도 그렇지만 조직도 어렵다.
물론 한발자국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 사이 다른 것들은 가만히 있는가.
'뛰어넘기'를 통해서 뭔가 승부수를 던져야 할 순간도 있다.

뛰어넘은 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결과는 결과로 이야기할 뿐이지 과정이 결과를 이야기할 수 없어 보인다.

간단한 시장의 논리. 후발주자가 선도자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딱 두가지다.
'규모의 경제'나 '차별화'

지금은 조직에서 '규모의 경제' 전략을 구사해야할 시점이다.
'양적 변화는 질적 변화를 초래한다'고 했지 않은가.

승부수의 순간에는 정확하고도 확실한 예측보다도 '결정'이 우선순위에 놓여야 한다.

숨이 턱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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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3 20:5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주말 운동을 해보고자는 의욕에서 자전서샵을 갔다 발견한 자전거,
정확히 말하면 '미니벨로'라고 하는 소형자전거의 일종인데
삼각형이면서도 접이식인 '스트라이다'

http://www.strida.co.kr

가격은 경품으로 주는 자전거밖에 못본 나로서는 엄청난 가격이지만
와이프를 설득..설득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운동용으로는 부족하지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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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unda 2007/07/30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홍~ 겉모양은 뽀대난다...어떤 다옹도로 쓰실건지? ㅋㅋ

2007/07/05 00:24
서울을 한바퀴 돈 느낌이다. 다시 이사를 했다. 결혼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1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한 것 같다. 마포에서 2번, 도봉구로, 그리고 다시 마포로, 그리고 강서구로, 이번엔 노원구로 이사. 힘들다 힘들어.

내년말이나 그 다음해초에 다시 이사를 해야하는데...벌써부터 엄두가 안난다.

안그래도 이사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에 힘든데 이번엔 부동산도 안 도와주고...임차인(나)와 임대인(주인)을 담당하는 부동산이 다르다 보니 생긴 자그마한 오해, 무성의한 부동산 업자들 태도, 그로인한 약간의 말다툼...

결국 이사를 마치고 난 며칠 후 사단이 나버렸다. 업자들한테 열받은 상태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잡음이 없길래 지나가려고 했는데 도배비 '15만원'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도배비는 내지 않기로 했다고, 나름 합의됐다고 생각하고 이사를 마쳤는데 업자 한 곳에서 연락이 와서 도배비를 왜 내지 않았냐며 집사람에게 (화가 나서 그랬겠지만) 위협적인 언사로 난리를 쳤던 모양이다.

'15만원' 큰 돈이다. 그래도 사람간의 문제란 게 그렇듯 근원은 서로에 대한 자그마한 신뢰가 깨진 데서 비롯한 것 같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란 책내용처럼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선형 모양으로 증폭되어 나름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같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관계가 그렇겠지만 업자들은 항상 머리속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사람을 대하는 것 같다. 그들은 내가 왜 열받았는지 진정 이해하지 않아 보인다.

아무리 계약관계로 만났지만 그렇게 살아야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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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우보이 2007/07/09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이사다녀서 어디로 가는지 찾기힘들네요~ ㅎ

    최근에 아는 기억은 김포였는데. ~ 집들이 언제 ^^

    이사하느라 고생햇어여~ 열심히 사무실에서 문서/코딩중

2007/03/22 14:36

직장동료에서 친구로 돌아선 K를 어제 보러갔다 왔다.
공통의 관심사는 우리에게서 사라지고 그 자리를 서로 사는 이야기로 채워졌다.

K는 어찌보면 최악의 상태에 몰려있다.
그는 '막바지' 혹은 '코너'란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아버지의 기약없는 투병생활, 부족하기만 한 돈, 결혼, 여자친구 등등...
K의 현재 삶은 힘들어 보인다.

정작 우리는 우리의 의지대로 살 수는 없는 걸까.

===
(2007.3.26 update)
투병중이셨던 K의 아버님은 어제 밤 10시경에 운명하셨다고 한다.
남은 가족들을 염려하셨던 걸까.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부모를 잃는다는 건...상.실.감.
K...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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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unda 2007/03/24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화기너머들려오는그목소리가어쩐지맘에걸렸는데....아무것도모르고우스개농반진반만건네고말았네요--.

  2. 써니 2007/03/27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그케 선배를 모르는 사람인 것마냥 만날줄이야. 근데 삼실 전화 목소리는 뭔가 많이 다른 느낌이네요.
    h선배 모습 보면서 그냥 '울컥', 거기엔 아무 이유도 없는거겠죠? h 선배에게 좋은 일이 많기를 응원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을 시작할때 다시 한번 뭉쳐 서로를 토닥여주고 응원했으면 좋겠어요. ^^

  3. BlogIcon 커리어블로그 2007/03/30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어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2/02 18:11

"혼돈의 뒤에는 또다른 혼돈이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니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짐을 느낀다.
뒤돌아보면 질풍노도이자 기회의 시기였던 20대는 금새 지나가버렸고
어느새 30대...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와이프와 내 분신인 5살짜리 딸을 제외하곤 제대로 남는 게 없다.

떠난 어머니와 남은 아버지,
슬펐지만 내 삶은 무관하게 흘러간다.

지난 1월, 8년여의 생산활동 기간 중에 '6년 10개월'이라는 긴 세월을 보낸 회사를 그만뒀다.

그냥 지나간 그들은 모를 것이다.
단지 돈만을 위해서 다닌 회사가 아니었기에...
많은 아쉬움을 칠칠맞게 흘리며 떠났다.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기.

그런데 답답하다. 뭔가를 해보려는 마음만 앞서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들 "산다는 게 그렇다"고 하는데 뭐라 할 말도 없다.

요즘은 정말 생각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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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arisina 2007/02/07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출발 축하 드려요..
    적응은 잘 하고 계신지요..
    30대 중반. 먼가 새로운것을 시작하기엔 두려울수 밖에 없는듯 해요..
    화이팅 입니다..

2006/12/26 20:58

개인적으로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익숙해진 것과의 결별은 참으로 힘들었다. 그것도 전혀 새로운 것에 대한 미지의 두려움조차.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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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6 09:08

선택의 기로에서의 갈등...

남들은 다들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아직도 난..

욕심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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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우 2006/12/18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hoice is Change~

2006/10/13 21:04

가을인가 봅니다.
흘러가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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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0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 까우 2006/11/29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유도나 뚝섬공원가보셨나여..나두 안가봤네..궁금해

2006/10/04 11:38
며칠 전 여의도에 있는 유기농 음식점 ****에 다녀왔다.(상호명을 밝히기에는 좀 그렇다)

와이프가 건강에 엄청난 관심을 쏟는 터라 외식을 하면 그런 곳을 선호한다.
****는 집에서도 멀고 가격도 편한 곳이 아니라 거의 가지않지만
오랜만에 여의도를 간 김에 저녁을 거기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유기농 음식이라 그런지...(난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맛도 좋았고 부담스럽지 않게 먹었다.
와이프도 애도 좋아하니 나도 좋고...

근데 거의 식사가 끝날 무렵
서빙해주는 종업원하고 음식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고기는 유기농 고기가 비싸서 못쓰고 그냥 고기를 쓴다"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주식이 고기였는데 고기만 유기농이 아니었다니...

참고삼아
유기농 고기가 따로 있느냐 의문점이 들 수 있지만 호르몬 영양제나 인공사료를 먹이지 않고
유기농으로 만들어진 사료를 먹인 가축의 고기를 유기농 고기라고 한단다.
그리고 유기농이란 농약을 뿌리지 않은 지 3년 이상 된 곳에서 나는 농산물을 유기농이라 한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던데 내가 그렇다...^^


하여튼 황당모드. 괜시리 속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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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22:50
사람을 떠나보내는 건 언제나 힘들다.

그 사람에 주었던 애정이나 기댐의 정도가 높을수록 더욱 힘들다.

그가 강하거나 약하거나 상관없이 말이다.

답답한 생활이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삼십년 넘는 인생을 살면서도 난 아직 홀로 서는 것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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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9 00:08



















저만치 출구가 보이는데...
손에 잡힐 만큼 출구가 가까이 보이는데...

아무리 가도 가도 도착할 수 없는
미로에 빠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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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5 02:47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몇 달간 내 몸과 마음을 힘들게 했던,
그래서 못된 꿈으로 날 힘들게 했던,
두 개의 프로젝트가 끝을 맺어 간다.

하나의 프로젝트는 지난 주 완료.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마침표를 찍으려는 참이다.

무관심과 척박한 지원,
그러면서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나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주위 속에서
왜 내가 이런 고생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도 했다.

때늦은 퇴근길에 집앞에서 담배를 몇 개피나 피고는 들어가곤 했다.
그리 길지 않은 잠을 자면서도 새벽에는 몇 번이고 몸을 뒤척이다 깨곤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끝이 보이니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겨우 시작이다. 겨우 한 발 내딛었을 뿐이다.
몇 년을 기다려온 내 생각을 시작하려 한다.

그래서 더 힘들었나 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새가 되려면 알을 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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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0 09:10

몇년전 VoIP라는 단어를 세상에 알게 한 다이얼패드라는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있었다. 새롬이라는 국내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전화였는데 PC-PC는 공짜고 PC-일반전화도 무료라는 지금봐도 파격적인 모델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헤드셋을 사서 PC로 전화를 하는 열풍이 일었다.

국내에서의 폭발적 성장과 더불어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사업을 펼치는 등 장미빛 전망 일색이었다.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무료로 제공돼 수익구조가 열악했던 다이얼패드는 점차 힘들어졌고 더군다나 일반전화에 비해 심히 떨어지는 음질이 유저의 사용을 점점 멀게 했다.

개인적으로도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다이얼패드의 PDA 버전을 PDA에 깔고 요금을 충전해 무선랜 지역에서 전화를 쓰곤 했다. 국제전화 경우에는 상당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문제는 역시 음질이었다.

나아졌고는 하지만 아직도......
더구나 무선랜 지역이 얼마나 된다 말인가...

지난 주 일본에 사는 친구녀석이 스카이프를 쓰자고 했다. 스카이프가 국내에서는 아직 시들하지만 해외에서는 일부 노키아폰인가에 채용될 정도로 대단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VoIP가 그게 그거지 했다.

몇년동안의 기술의 발전을 간과했었다. 친구녀석의 말처럼 스카이프 서비스는 훌륭했다. P2P 기술을 적용해서 인지 VoIP의 특징인 울림이나 지체현상은 전혀 없었다. 더구나 국제전화도 로컬 요금 적용으로 거의 무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물론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는 무선랜 지역이 많지 않은 것이 문제지만...
곧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 서비스가 대중화된다면 스카이프도 대중화되지 않을까...

인터넷전화에도 070이란 번호가 부여된다고 하니 스카이프를 하드웨어적으로 채용한 와이브로 접속 단말기를 이용한다면 굳이 비싼 요금의 CDMA 망의 휴대전화가 필요할까...?

사업자의 이해관계를 무시한다면 가능한 일일텐데...

P.S. 쓰고보니 스카이프 영업사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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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07:46

BG MUSIC 서비스...

블로그를 비롯한 개인미디어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백라운드뮤직을 제공하는 툴을 만들면 어떨까 싶다.

물론 네이버나 싸이월드에서도 음악을 살 수 있지만
현재는 설치형 블로그나 중소기업들의 홈페이지에서는 정당하게 음악을 사서
방문자들에게 들려줄 수가 없다.

저작권을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수수료를 받은 뒤
웹용 음악제공 툴(플레이리스트와 같은 형태)를 제공하고
개인 혹은 기업은 홈페이지에 설치를 하고 음악서비스를 한다.

홈페이지를 방문한 방문객이 음악을 들은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설치하고 싶다면
방문 홈페이지의 음악툴을 통해 일종의 수수료를 제공한 뒤
음악툴을 자신의 홈페이지로 가져갈 수 있다.

가끔씩은 음악없는 블로그가 썰렁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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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00:03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가 빠진 느낌이다.

초발심(初發心).

몸과 맘이 피곤해질 정도로 하고 있다가도
잠시 생각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가 빠진 느낌이다.

내 의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껍데기만 꼭꼭 부여잡고는
또 그것에 몸과 맘이 피곤해져버린다.

살면서 하나만 바라볼 수 없기에
주변과 많은 것들을 같이 갈 수밖에 없기에
그런 거겠지....하고 자위하지만 씁쓸하다.

퇴근하는 지하철,
나이가 40을 넘어보이는 부부가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안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마 힘들게 가진 늦동이었으리라...

행복한 그들과 뭔가에 지친 나.
나란히 지하철 의자에 앉아있다.
반대편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아무생각없이 바라보는 나와
서로를 바라보며 아이를 귀여워하는 그들.

내가 욕심이 많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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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23:03

몇 년 전에 팀장에 물었던 적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지, 그래서 일을 하는데 있어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팀장의 대답은 "없다"였다.
목표 자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것이 동시에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한마디로 두마리의 토끼를 쫓는 격이었다.
팀장의 말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할 실무자 입장에서는
그지없이 애매모호하고 무책임한 대답이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설상가상이다.
업무 특성조차 파악하지도 못한 채 나름대로의 목표 설정을 끼워맞추거나
아무 관심도 없으면서 사안별로 즉흥적 의사결정으로 사기를 저하시키는...

그래도 내일이면 난 출근하겠지.
대체 난 무엇때문에, 누구를 위해 의욕을 보였는지...

아직도 모든 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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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5 23:25

어느새 자신감은 점점 사라지고
심리적 피로는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해소되지 못하고 엄습한다.

뭔가에 엮인 인생이란 건 가끔은, 정말 가끔은 XX같다.
서로 엮인 채....그것도 제대로 인지되지 못한 경우도 많지만 말이다.

따뜻하지만
차가운 머리를 매번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현재 난 목적지를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

딱 일주일만이라도 내가 왜 나인지 알고 싶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 015B의 복귀 소식. 015B라는 매개체는 90년대 초반의 내 감정과 일상을 떠올리게 한다. 시리고 아프고 좋고 그렇다.....현재의 내 삶도 그들의 노래에 투영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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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7 22:39



세월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흘러
우리를 놀라게 하지만
우리 자신은
우리가 더이상 아니다.

어제는
다른 이를 욕하지만
그 다른 이는
'오늘의 나'일 수도 있다.

그게 인생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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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9 22:29
적당히 늦은 퇴근 후
알 수 없는 공허가 갑자기 날 엄습한다.

평상심을 되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추억들이 떠오르고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

누군가 아픔은 1년까지도 지속된다고 하던데
바로 이런 건가.

평상심 기저에 깔린 존재의 부재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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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9 22:01
46일이 지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정확히 46일이 지났다.

상.실.감
喪.失.感

지옥같던 마음은 아련한 상처로 변해버렸다.

이젠 다른 인연으로 넘어가신 분이지만
산 인연은 죽을 때까지 부여잡고 가야겠지.

살아계실 때 절대 못했던 말.
이제라도 하고 싶다.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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